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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평점과 후기, 쿠키는? 리뷰 마동석 서현

리치맨10 2025. 5. 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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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기대와 현실의 간극

과연 '거룩한' 밤이었을까?

2025년, 한국 영화계에 또 하나의 오컬트 액션 영화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마동석, 서현 주연의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입니다. 악마 숭배 집단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 도시를 구원할 '거룩한 밤' 팀의 활약을 기대하며 관객들은 극장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과연 영화는 그 기대를 충족시켰을까요? 안타깝게도, 제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범죄도시' 시리즈로 액션 장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한 마동석 배우의 새로운 도전은 아쉽게도 큰 빛을 발하지 못했습니다.

 

마동석의 한계, 액션은 어디에?

마동석 배우의 액션 연기는 늘 화려하고 통쾌합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그 매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습니다. 액션 장면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스토리와의 유기적인 연결이 부족했고, 긴장감을 유지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오컬트 액션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살리기 위한 시도는 보였지만, 전반적인 CG 퀄리티와 연출 부족으로 인해 오히려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어색한 유머, 몰입도 저해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진지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중간중간 유머를 삽입하여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려는 시도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유머는 오히려 영화의 분위기를 해치고 몰입을 방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뜬금없는 개그, 어색한 타이밍, 그리고 배우들의 부자연스러운 연기가 합쳐져 오히려 관객들을 당황스럽게 만듭니다.

 

아쉬움으로 가득한 스토리와 캐릭터

개연성 부족한 전개, 빈약한 캐릭터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바로 스토리의 개연성 부족입니다. 이야기 전개가 급작스럽고, 인물들의 행동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관객들은 영화의 흐름을 따라가기 어렵고, 캐릭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워집니다. 특히 이다윗 배우가 연기한 '김군' 캐릭터는 존재 이유가 모호하고, 스토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등 아쉬움을 남깁니다.

 

서현과 정지소의 열연, 빛을 발하지 못하다

반면, 서현과 정지소 배우의 연기는 훌륭했습니다. 서현은 샤론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과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고, 정지소는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빈약한 스토리와 부족한 연출로 인해 두 배우의 열연이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했습니다. 마치 재능 있는 요리사가 형편없는 재료로 요리를 만드는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떡밥 회수 실패, 속편 제작 가능성은?

영화는 후반부에 몇 가지 떡밥을 던지며 속편 제작 가능성을 암시하지만, 이러한 떡밥들은 제대로 회수되지 않고 흐지부지 마무리됩니다. 이는 관객들에게 미완성된 이야기라는 인상을 남기며, 속편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실망감을 안겨줍니다.

 

오컬트 액션의 가능성,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흥행 참패, 마동석의 이미지 소비 우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오컬트 액션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단점들로 인해 흥행에 참패했습니다. 이는 마동석 배우의 이미지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마동석표 액션'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와 연출의 중요성을 간과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영화계가 다양한 장르를 개척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배우의 이미지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세련된 연출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이러한 점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반면교사적인 작품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쿠키 영상 유무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는 쿠키 영상이 있습니다. (바로 나옵니다.) 하지만 쿠키 영상 역시 본편의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보다는 의아함을 남기는 수준에 그칩니다.

총평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오컬트 액션이라는 매력적인 소재와 뛰어난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스토리, 연출, 유머 등 여러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한국 영화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배우의 스타 파워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세련된 연출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한국 영화계가 다양한 장르를 개척하고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